불황에도 200대 1 청약경쟁률 등장, 부동산 저점 후 반등조짐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금리 동결 발표 등으로 부동산 시장 내 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올해 정부의 규제 완화가 발표되기 전인 1월 2일 매매가격 변동률은 -0.67%였으나, 발표 이후인 9일에는 낙폭이 줄어 -0.41%를 기록했다. 이를 시작으로 16일 -0.35%, 23일 -0.31%, 30일 -0.25%로 4주 연속 하락폭을 좁혔고 2월 첫째 주로 접어들면서 -0.31%로 낙폭이 소폭 커졌지만 감소 추세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월별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지난해 11월 761건에서 12월 1,001건, 2023년도 1월에는 1,161건으로 집계되면서 거래량이 두 달 연속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여기에 새 아파트 청약시장에서도 온기가 감지되고 있다. 정부의 연초 '1·3 부동산 대책' 이후 서울에서 처음 분양한 '영등포자이 디그니티'는 청약 흥행에 성공했다. 98가구에 청약자 1만 9478명이 몰리면서 평균 198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한 수도권과 지방을 막론하고 신규 분양 단지들이 완판 소식을 알리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중랑구 '리버센 SK뷰 롯데캐슬(총 1,055가구)', 서울 성북구 '장위자이 레디언트(총 2,840가구)', 경기 화성시 '동탄 어울림 파밀리에·숨마 데시앙(총 1,256가구)' 등이 선착순 분양에서 전 가구 분양을 마쳤다.

 

지방에서는 지난달 경남 창원에서 '창원 롯데캐슬 포레스트(총 1,965가구)'가 완판에 성공했고 앞서 1월에는 대전에서 '갑천2 트리풀시티 엘리프(총 936가구)'도 100% 분양을 완료하며 분양시장 반등을 예고했다.

 

부동산 업계에선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거나 완판하는 등 미분양 물량이 해소되고 있는 신규 단지는 공통적으로 정부의 규제 완화 영향은 물론, 합리적인 분양가가 작용됐다'라며 '주택 거래 시장 침체 속에서 신규 아파트 분양시장이 회복될 조짐이 보인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익산 부송 4지구 일원에 '익산 부송 데시앙'이 오는 4월 자격조건 완화 후 청약을 앞두어 화제다. 전북 익산시 주거선호지역인 부송동에 오랜만에 선보이는 새 아파트인데다 합리적인 분양가를 갖추고 있다는 점 때문이다. 여기에 1·3 부동산 대책의 대표적인 수혜 단지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게다가 이번 청약은 기존 공공분양으로서 까다로웠던 자격조건을 완화해 만 19세 이상이면 거주지, 주택 소유 여부, 청약통장과 무관하게 누구나 청약할 수 있다.

 

무엇보다 익산 부송 데시앙은 민간참여 공공분양 아파트로서 저렴한 분양가도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3.3㎡ 당 분양가는 확장비를 포함해 958~1069만 원이며, 전용 84㎡ 타입 기준으로 한 채당 3억 원 초중반대에 책정됐다. 최근 분양한 인근 타 단지의 같은 면적 분양가와 비교하면 5,000만 원 이상 낮은 수준이다.

 

더불어 이 아파트는 발코니 확장을 추가 비용 없이 무상으로 제공하며, 이를 반영한 실질 체감 분양가는 3.3㎡ 당 1000만 원 이하인 셈이다.

 

뛰어난 입지 여건도 갖추고 있다. 홈플러스와 롯데마트, CGV, 익산병원, 익산문화체육센터을 비롯해 익산시민공원, 중앙체육공원, 팔봉공원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갖춰졌다. 궁동초, 영등중, 어양중 등이 도보로 통학할 수 있고 부송도서관과 부송동 학원가 등도 가깝다. 단지 북측에는 자연녹지지역이 있고 팔봉근린공원과 익산시민공원, 중앙체육공원 등 쾌적한 주거 환경도 누릴 수 있다.

 

여기에 KTX·SRT 익산역과 호남고속도로 익산IC까지 10분대에 접근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익산국가혁신산업단지, 익산제2일반산업단지, 국가식품클러스터 등 주요 업무지구도 인접해 있어 빠른 출퇴근이 가능하다.

 

한편 익산 부송 데시앙은 지하 2층~지상 최고 20층 8개 동, 총 745가구 규모, 84㎡ 단일 면적으로 구성된다.